심근경색 사망의 원인과 예방법

 

갑작스러운 죽음을 막는 심장경보 심근경색

 

조용히 다가오는 치명적 응급질환, 심근경색

이처럼 심근경색은 특별한 전조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질환 중 하나입니다.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우리나라 성인 사망원인 중 암, 뇌혈관질환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할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심근경색이란?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위기 상황
심근경색(心筋梗塞)은 말 그대로 심장근육(심근)이 죽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하면서 심근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심근경색은 협심증과 혼동하기 쉬운데, 협심증은 일시적인 혈류 장애로 흉통이 생기지만, 심근경색은 완전히 막혀서 심장조직이 실제로 손상되는 상태입니다.

 

심근경색 사망의 주요 원인

1. 돌연사 가능성
심근경색은 초기 1시간 내에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심근경색 사망자의 50% 이상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부정맥 동반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의 전기 신호가 교란되어 심실세동, 심실빈맥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심장이 펌프 기능을 멈추면서 심정지에 이를 수 있습니다.

3. 통증 무시 및 자가진단
초기 통증이 소화불량, 갈비뼈 통증 등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 도착이 지연되고, 골든타임을 놓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합니다.

4.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혈관을 좁게 만들고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들이 관리되지 않으면 혈전(피떡)이 발생하여 관상동맥을 완전히 막아버릴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 주요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가슴 중앙이 짓누르는 듯한 통증 (10분 이상 지속)

왼쪽 팔, 어깨, 턱, 목으로 퍼지는 통증

식은땀, 현기증, 구토감

숨 가쁨, 불안, 극도의 피로감

특히 여성, 고령자, 당뇨병 환자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무통성 심근경색’이 많아
호흡 곤란이나 피로감만으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즉시 119나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심근경색 예방 방법 –

생활습관과 정기검진이 핵심

1. 금연과 절주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을 쉽게 만들게 합니다.
심근경색의 가장 강력한 위험요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술은 심장 박동을 불안정하게 만들기 때문에 과음은 특히 위험합니다.

2.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침묵의 3대 질환’으로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줍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필요 시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3.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꾸준한 걷기, 자전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혈관을 유연하게 유지시켜줍니다.
운동은 콜레스테롤 개선, 체중 감량,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4. 식습관 개선
염분 섭취 줄이기 (국물 음식 피하기)

트랜스지방, 가공육 줄이기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 아보카도 섭취

채소, 견과류, 통곡물 위주의 식단 유지

5.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 박동과 혈압을 높입니다.
마음챙김 명상, 음악치료, 심리상담 등의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정기 검진이 최고의 보험

심전도(ECG) 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관상동맥 CT / MRI

혈액검사 (LDL 콜레스테롤, CRP 수치 등)

특히 40대 이후에는 매년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관상동맥 조영술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심장도 때론 쉬고 싶어합니다

심장은 평생 하루도 쉬지 않고 뛰는 기관입니다.
그만큼 부담도 크고, 한 번 문제가 생기면 회복하기 어려운 장기이기도 합니다.

심근경색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예고 없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생활습관 관리와 조기 진단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내가 얼마나 건강한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심장에 부담을 덜어주는 삶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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